스토아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마음속을 들여다보라. 마음속은 행복이 솟아나는 샘이다.  끊임없이 샘을 파면 ,
        샘은 항상 넘쳐흐를 것이다."  라고.
  
       우리안에 있는 이 행복의  샘을 찾아내면 그 어떤 땅도 낯설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상상의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때
       느끼는 외로움과 소외감만큼  우리를 이방인으로 만드는 감정은 아마 없을겁니다.

       구약성서의 <룻기>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이렇게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님이 머무르시는곳에 나도 머무르겠습니다.
        어머님의 겨례가 내 겨례이고,
        어머님의 하느님이 내 하느님입니다.
        어머님이 숨을 거두시는 곳 에서  나도 죽고,
        그곳에 나도 묻히겠습니다.
        
        죽음이 어머님과 나를 떼어놓기 전에
        내가 먼저 어머님을 떠난다면
        주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더내리신다 하여도 달게 받겠습니다.


       나오미와 룻은 함께 유다땅에 있는 나오미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나오미는 착하고 부유한 친척인 보아스에게 룻을 결혼시키고,
       마지막에 룻은 나오미의 첫 손자를 낳습니다.
       그 손자가 바로 다윗 왕의 할아버지라고 합니다.


      이것은 사랑과 헌신의 아름다운 이야기이며  불행에서 어떻게 새로운 가족이
      형성될 수 있는 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룻은 유대인으로 태어난게 아니라  유대인이 되기를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룻의 이야기에서  룻은 기개와 용기와 사랑을 지닌 사람 ,
      확고한 신념으로 인생의 위기에 맞서는 사람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항상  자기안에 있는 행복의 샘 가까이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룻은 유다로 귀향할 수 있고 ,하느님한테 귀향할 수 있습니다.
      그곳은 그녀가 한번도 떠난적이 없는 곳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귀향을 되풀이 합니다.
      어려움과 위기와 혼란에 빠질때마다  우리는 여행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귀향하는 기술 ,중심으로 되돌아가는 기술 ,
      두려움과 희망에 우리를 단단히 묶어놓고 있는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기술 ,
      우리를 비틀거리게 만드는 모든 것을  놓아 버리는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귀향하는 법 을 배우면  , 선물을 잔뜩 안고 돌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고향은  우리의 내면에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