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잡다한 내용들이 난무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성당이나 다른 종교적 내용을 전달하는 홈페이지는 영혼이 쉬어갈 수 있는 오아시스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이 만약 한국에서의 바쁘고 찌든 삶을 벗어나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갔는데 거기에서 온갖 장사꾼들이 시끄럽게 해서 고요한 휴가를 망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상업적 광고를 실어야 할 곳과 실지 말아야 할 곳을 가려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김기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