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잔

슬픔 중에도 위로의 순간이 있다.

또한 어둠 속에도 빛이 있고,

절망 중에도 희망이 있으며,

바빌론이 번창하는 중에도

예루살렘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악마의 군대가 세력을 떨치는 중에도

위로하는 천사가 있다.

믿기 어렵겠지만 슬픔의 잔은 곧 기쁨의 잔이기도 하다.

살아가면서 이 사실을 깨달아야만

자신에게 주어진 슬픔의 잔을

비울 용기가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