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강론(안동교구)

    [12월 24일 대림 제4주일] 주님의 종이오니

        *글: 계림동 본당 전장호 프란치스코 신부

오늘 주일로 대림시기가 끝나고, 오늘 밤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봉헌합니다. 제대 앞에 켜져 있는 4개의 대림초는 

구세주를 기다려 온 인류의 오랜 기다림을 나타냅니다. 그동안 성탄을 준비하느라고 여러 가지로 바빴습니다.



아담의 범죄로 죽음에 다다른 인류에게, 하느님께서는 구원계획을 예고하시며, 구세주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1독서에서 다윗 임금은 하느님께 영원한 왕좌를 약속 받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왕좌를 차지할 

다윗 가문의 메시아를 약속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 왕국의 분열과 멸망을 보면서도, 약속된 메시아는 모든 민족을 

구원할 분임을 알게 됩니다.


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께서 오랜 세월 감추어 두셨던 신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제 모든 민족들은 믿음의 순종을 통해 이 신비를 알게 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오랜 세월 감추어 있던 구원의 신비가 주님 성탄으로 온 세상에 환히 드러납니다. 하느님의 구원은 

주님 성탄의 신비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주님의 성탄을 예고합니다. 성모 마리아의 순종으로 

구세주의 탄생이 이 세상에 실현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성모님의 순종을 본받아 생명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구원에 이르도록 초대하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천사의 아룀으로 예수님의 잉태 소식을 받아들여,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순명합니다. 우리도 성모님의 모범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성탄은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사람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신 사건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성탄으로 인류는 죄에서 해방되고, 영원한 삶을 보장받게 되었습니다. 성탄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신 

가장 확실한 징표입니다. 


그동안 성탄을 잘 준비하느라고 성탄 트리와 구유도 만들고, 죄의 용서를 위해 고해성사도 받고,이웃에게 따뜻한 도움도 주고, 

여러 가지로 분주했습니다. 늘 이와 같은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가장 가난한 모습으로 

오신 주님은 이제 우리 주위의 형제 자매들입니다. 그들에게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그분들 안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모님처럼 굳은 신앙을 갖고 주님의 오심을 맞이하도록 합시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 Peace be with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