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바위을 부수었다
그 곳에 주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지나간 뒤 지진이 일어났다.
그 곳에도 주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지진이 지나간 뒤 불이 일어났다.
그 불 속에도 주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불이 지나간 뒤..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 속에 주님이 계셨습니다.
사람은 우리 주 하느님을 찬미하고, 공경하고, 그 분께 봉사하기 위해 창조 되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영혼을 구하기 위하여 조성된 것입니다.
그외에 땅위에 있는 모든 것 들은 다 사람을 위하여,
사람이 조성된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창조된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사물이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면 그 것을 이용할 것이고
방해가 되면 그 것을 배척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만물에 대해서,
그것이 우리의 자유에 맡겨졌고 금지되지 않았으면 중용을 지녀야 할것입니다.
즉 우리는 질병보다 건강을,
빈곤 보다 부귀를,
없신여김보다 명예를,
단명보다 장수함을 원하지 않을 것이요,
모든 다른 것에 있어서도 우리는 오로지 우리 자신을 최고 목적에로 보다 더 인도하는
사물만을 원하고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창조된 목적인 우리 주 하느님의 영광과 내 영혼의 구원만을 생각할 것입니다.
(이냐시오성인의 영신수련 원리와 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