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평화신문(제1439호), 2017년11월12일 발행


'선교사는 우선 착한 목자가 되어야 한다'


- 한국외방선교회 제7대총장으로 선출된 김동주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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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방선교회는 10월 16일~11월 2일 개최한 2017년 정기총회에서 김동주(바오로, 51, 사진) 신부를 제7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5년. 


모든 민족에게 그리스도의 증거자로


김동주 신부는 “복음의 기쁨을 사는 한국외방선교회 선교사들이 모든 민족에게 그리스도의 증거자가 되는 데 도움을 주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부는 “총장직은 막중한 자리여서 선교회 사제들이 피하고 싶은 자리인데 순명의 정신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신앙 안에서 

중요시됐던 종의 모습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어 “이 봉사는 선교회 가족뿐 아니라 다른 민족들에 대한 

봉사이기도 하다”며 “민족과 민족, 마을과 마을, 나라와 나라, 문화와 문화, 신앙과 신앙을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1996년 사제품을 받은 후 1997년부터 지금까지 20년을 홍콩에서 선교사로 활동해온 김 신부는 “다원화된 현대 세계에서 

선교하려면 교회를 세우는 전통 방식이 아니라 복음을 삶으로 증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교는 문화와의 대화, 종교 간의 

대화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한 기본자세고, 전제되어야 할 조건입니다. 현지인들의 전통과 사상, 문화, 

그들의 신앙에 대한 선이해와 대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수용하고 포용해야 복음의 향기가 전해질 수 있습니다.”

상대 민족의 사상 문화 신앙 먼저 이해

김 신부는 그 민족의 사상과 문화, 신앙을 제대로 이해할 때만이 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그 밖의 지역에서 선교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선교사는 우선적으로 ‘착한 목자’가 돼야 한다고 김 신부는 강조했다. 착한 목자는 복음의 

증거자이며 복음의 기쁨을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선교사는 무엇보다 먼저 스스로 복음화돼야 합니다. 착한 목자는 선교사의 이상이며 사명입니다.”

김 신부는 “한국외방선교회 사제들이 모든 선교지에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쁘게 살고 있다”면서 “선교사들이 복음의 

증거자로 더욱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와 지원,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김 신부는 한국외방선교회 총재인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7일 예방하고, 신임 총장직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글: 리길재 가톨릭평화신문 기자 teotokos@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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