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는 성모님께서 평신도인 프랭크 더프 형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과 행동으로 전파하도록 모든 크리스챤들을 부르신 성모님의 군대를 말합니다. 성모님은 석상이 아니라 살아계신 성모님으로서 세상안에 사시기를 원하셨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우리 생활안에서 실천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오늘날 우리를 성모님 군대인 레지로 마리에 단원으로 초대하신 것입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성모님은 하느님의 뜻을 전적으로 순명하셨습니다. 처녀의 몸으로 그리스도의 모친이 되셨고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타에 오르실때 애환을 같이 하시며 죽으신 아들 예수를 지켜 보시고 품에 안으셨습니다. 사도들에게는 또한 용기를 주시며 기도하면서 성령을 함께 기다리시던 성모님,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존재하였으며 인류구원을 위한 기쁜소식을 전하는데 성모님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그러므로 레지오의 의미와 뜻이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너희는 온세상에 나가 내이름으로 세례를 주며 복음을 전파하라이 말씀은 예수님의 이 세상 삶의 마지막 유언이었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 유언을 지킬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레지오는 이상적인 평신도 사도직이며 교회의 본질적인 요소이며 완덕의 길인 것입니다. 분명히 레지오는 우리 교회의 자랑스런 신심단체 입니다. 브리스번 한인 성당에는 골드코스트 레지오 팀을 포함해서 8개의 레지오 팀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자비의 모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희 딸과 함께 매주 레지오 회합에 참석하면서 제 신앙 체험을 브리스번 공동체와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외아들 2대 독자로 이미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보니, 형제 친척없이 아이들은 어리고 상가가 허전했습니다. 남편의 직장 동려들이야 잠간 문상을 마치고 돌아 가는데 성당의 모르는 분들인 레지오 단원들과 열령회 회원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장례를 무사히 치르고 보니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 성당 봉사 활동을 못하고 살아 왔다는 것이 단지 핑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여성 직장인 레지오 단원을 모집하여 처음 1개 팀에서 7명으로 시작한 레지오를 3개 팀으로 발전 시켰습니다.

 

그후 저는 남편을 위해서 기도해준 레지오 단원들을 보았기에 저도 병원, 가정의 상가집을 다니면서 연도로서 보답을 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연도를 바쳐 드렸는데 직장인이어서 밤에 많이 다녔습니다. 어느날 밤 두 곳에서 연도를 바치고 돌아 왔는에 다음날 아침신문에 화가 두 분이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제 저녁에 연도를 바쳐 드렸던 바로 그 분들이었습니다. 저 또한 제가 이 세상을 하직하고 주님품으로 돌아갈때 이세상 모든 레지오 단원들이 저를 위하여 연도와 기도를 해준다는 것을 생각할때 그보다 큰 감사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항상 기도로 답을 구합니다. 하느님께서 남편을 데려가셨으니, 그 빈자리는 하느님께서 채워 주셔서 자녀들을 바르게 키울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 한다고 기도 드립니다. 하느님께서는 봉사와 희생의 신앙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살수 있도록 저에게 체험을 시키신것 같아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하느님께 의지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김포 풍무동 성당

배윤경 로사 어머니 박기훈 마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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